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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쪽방상담소에 사랑이 가득 담긴 훈훈한 편지 ????가 도착했습니다.

멀리 경상남도 남해에서 '은아김치'라는 반찬가게를 운영하시는 후원자님이신데요,

지난달 초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을 보시며 절대적 빈곤이 공존함에 절망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꼭 나누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다가오는 설 명절에 따뜻한 떡국을 선물해드리고 싶어 오색 떡국떡 을 후원해주셨습니다.

남해의 보물초 시금치로 초록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을,

당근으로 주황색을, 국산 쌀로 흰색과 흑미 쌀로 보라색을 내어 떡을 뽑으셨다고 합니다.

손가락이 불편하신 후원자님의 어머니께서 포장을 도와주셔서 수월했다고 하십니다.

많지 않은 수량이라 상담소의 업무에 방해가 되는건 아닌지 염려하시는 마음씨,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베풀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하는 후원자님의 마음에

정성 담긴 편지를 직원 모두가 돌려보며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바쁘고 힘들다가도 이런 후원자님들이 계심에 힘을 냅니다.

고맙습니다!!!